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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외제차 '신차 둔갑' 판매 적발

유병수

입력 : 2006.08.25 07:41|수정 : 2006.08.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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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난 외제차를 또, 연식이 오래된 외제차를 새 차인 것처럼 속여서 팔아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시가 1억4천만원짜리 고급 외제 승용차입니다.

흠집 하나 없는 외관,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새 차입니다.

하지만 사고가 나 도색 덧칠은 물론 문짝까지 바꾼 중고차입니다.

전시용 차량이어서 4천만원 가량을 깎아주겠다는 말에 감쪽같이 넘어갔습니다.

[이모 씨/피해자 : (처음 보기에는) 이상이 없었죠.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뒷문짝도 갈고 전체 도색도 다시 했습니다. 이건 사기다라고 느꼈죠. ]

경찰에 구속된 독일인 수입업자 하우저 씨 등 2명은 이렇게 사고가 났거나 연식이 오래된 차를 새차처럼 속여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7대를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연예인들도 자주 온다는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

지난 11일 광대뼈 축소 수술을 받던 한 여성이 하루 뒤,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광대뼈를 깎다, 광대뼈 뒤 오른쪽 옆머리뼈를 건드린 것입니다.

이 씨는 근처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뇌출혈로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 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산 찜질기를 국산으로 속여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43살 김모 씨 등 3명은 중국에서 수입한 찜질기를 국산으로 속여 개당 30만원씩, 열배 이상의 가격을 받고 시중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을 불구속 입건하고 중국산 불법 의료기기에 대한 단속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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