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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상품권 업체 압수자료 분석 작업 착수

김정인

입력 : 2006.08.25 07:20|수정 : 2006.08.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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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품용 상품권 지정업체 19곳 모두를 어제(24일) 압수수색한 검찰이 확보한 이 자료들을 본격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로비 의혹을 꼭 밝혀내겠다는 의지입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어제 오후 전격적인 동시 압수 수색을 벌인 곳은 안다미로와 삼미 등 경품용 상품권 지정업체 19곳 모두였습니다.

검사 10명과 수사관 220여 명, 대형 버스 등 차량 20여 대가 동원된 사상 최대 규모였습니다.

검찰은 이 압수 수색을 통해 확보한 경품용 상품권 지정업체들의 광범위한 자료들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상품권 지정업체들이 문화부에 제출한 서류를 포함해 각종 경영, 회계 자료와 지분 관계 문건, 전산 자료, 하드 디스크 등이 주요 분석 대상입니다.

검찰 수사팀 관계자는 "압수 자료가 방대한 만큼 이번 주말까지는 자료 분석에만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발행업체 관련 계좌 추적과 함께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상품권 지정을 개발원에 위탁한 문화관광부와 상품권 지급 보증을 맡은 서울보증으로부터도 각종 자료들을 임의 제출 형식으로 넘겨 받아 분석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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