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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 PC용 개조·복제 판친다

남주현

입력 : 2006.08.25 07:20|수정 : 2006.08.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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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이야기'가 최근에 또 PC용으로 불법 개조되거나 복제돼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거여동의 한 게임장입니다.

'바다이야기' 게임을 컴퓨터로 할 수 있도록 불법 프로그램을 만들어 영업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일명 '바다이야기 2'로 화면이나 게임 방식이 '바다이야기'와 똑같습니다.

배당금은 오히려 '바다이야기'의 세 배인 750만 원까지 올렸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51살 고모 씨 등 6명은 전국의 직영 PC방 20곳에서 이런 불법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병천/송파경찰서 생활질서계  : '바다이야기'가 많은 돈을 번다는 얘기를 듣고 유사한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과정에서 적발된 것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환전수수료를 포함해 하루에 1억 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일련번호와 제조업체 확인증을 위조한 '바다이야기' 불법 복제품도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서울 신당동의 한 게임장에서 불법 복제된 '바다이야기' 20대를 압수하고, 업주 50살 임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정품의 절반 가격인 '바다이야기' 불법 복제품이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프로그램을 복제한 일당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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