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화 사업 선포식 열려…오세훈 서울시장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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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평택으로 이전할 용산 미군기지 터를 세계적인 공원으로 만들겠다", 정부가 오늘(24일) 이 의지를 공식적으로 천명했습니다.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는 내후년부터 본격적인 공원화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정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4년의 염원, 새 역사를 쓴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124년 전 청나라 군대 주둔 이후 일제강점기 제국주의 침략의 전진기지로까지 전락했던 용산의 아픈 역사를 뒤로 하고 이제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있다"고 천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침략과 지배, 전쟁과 고난의 역사를 과거로 보내고 자주와 평화의 대한민국, 세계를 향해 비상하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공원이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80만 평의 녹지 공원이 조성되면 미래 서울을 이끄는 번영의 축이 되는 동시에 고속철도역 역세권 개발과 결합해 강남·북의 균형발전도 이끌 것이라고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용산기지 이전을 위해 삶의 터전을 내놓는 아픔을 겪으며 새로운 군부대를 받아들인 경기도 평택 주민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공원화 사업을 서울시가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중앙정부가 주도하는게 타당하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또한 용산기지 이전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이것은 전 국민이 부담해야 합니다. 따라서 중앙정부가 전 국민의 의견을 모으고 서울시민과 전체 국민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면서 추진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뜻이 무시됐다면서 선포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서울시와 원만하게 협의해서 모든 것이 갈등없이 잘 진행되도록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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