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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풍이 준 선물…'다시마' 횡재

(강원민방)이재민

입력 : 2006.08.24 18:09|수정 : 2006.08.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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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 해수욕장이 집중 호우와 연이은 태풍 때문에 기대했던 특수를 누리지 못했는데요. 그런데 이 얄미운 태풍이 해수욕장에 뜻밖의 선물을 가져다 줬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파도가 밀려오면서 백사장이 새까맣게 뒤덮였습니다.

얼핏 보면 바다 쓰레기 같지만 다름아닌 다시마입니다. 

해변을 가득 뒤덮은 이 다시마들은 지난 주말동안 태풍이 북상하면서 바다에서 떠밀려 왔습니다.

밀려온 다시마의 양은 어림잡아 10여 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바다 밑에서 뿌리째 뽑혀 올라온 신선한 자연산입니다.

태풍이 주고 간 뜻밖의 선물에 하나라도 더 건지려는 주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20여 가구가 가구당 3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영순/마을주민 : 해수욕장 끝났어도 다시마가 나니까 영세민들 가정 소득에 다소 도움이 됩니다.]

폐장한 줄 모르고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은 다시마 줍는 또다른 재미에 아쉬움도 잊었습니다.

[김옥희/서울 용산구 : 다시마가 너무 좋고... 여기 동네사람들이 많이 주시고 저도 따라서 주워서 가져가서 먹기도 하고 다른 사람도 주고 그러려고요.]

폐장한 해수욕장에 다시마가 또 한 번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