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대한화섬 지분 5.15%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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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교수가 경영자문을 맡은 '한국 기업 지배구조 개선 펀드'가 태광그룹 계열사인 대한화섬의 지분 5.15%를 확보했습니다.
이 펀드는 대한화섬 측에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과 소액주주 권리개선, 그리고 배당금 증액 등을 요구했습니다.
대한화섬이 속한 태광그룹은 국내 최대의 케이블 TV 사업자이면서 최근 금융계열사를 잇따라 인수해 왔습니다.
장 교수 측은 대한화섬이 현금 등 보유자산이 많은 우량기업이지만 태광산업 등 계열사를 지원하는 바람에 주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명 장하성 펀드의 지분 취득이 알려지자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한화섬과 모회사인 태광산업은 어제(23일)에 이어 오늘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하성 펀드의 행보는 주주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 권리를 찾겠다는 이른바 주주행동주의입니다.
SK 그룹을 공격했던 소버린 펀드나 KT&G에 경영참여를 선언한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과 비슷하지만 장 교수 측은 장기투자를 지향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장하성 펀드가 대한화섬 외에 다른 기업들의 지분 확보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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