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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얼큰이' 탈피에 안간힘

입력 : 2006.08.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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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맏며느리감으로 칭송받던 통통하고 큰 얼굴, 일명 '얼큰이'는 지고 이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선망하는 시대입니다. 

[나주찬/서울 신정동 : 얼굴이 약간 넓은 편이고, 턱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백윤리/인천 동춘동 : 옛날엔 계란형 얼굴을 원했는데 지금은 날렵하고 뾰족해 보이는 턱의 얼굴형을 많이 원한다.] 

작은 얼굴 열풍을 몰고 온 주인공은 주먹만한 얼굴로 대중매체를 누비는 연예인들.

일부 연예인에게 국한됐던 작은 얼굴 신드롬이 확산된 계기는 풍성한 얼굴로 웃음을 선사하던 개그우먼 이영자 씨입니다.

6년 전, 다이어트에 성공한 그녀가 선보인 얼굴 축소용품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영자 씨의 변신은 일반인들에게도 자신감을 안겨줘 얼굴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관련업계는 해가 갈수록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 한방 다이어트 체조 프로그램을 선보인 서울시내 한 한의원입니다.

초창기에 복부와 하체 비만족들이 주고객이었다면 요즘에는 얼굴 다이어트족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최경원/서울 잠실동 : 첫인상은 얼굴에 가장 초점이 맞춰지니까 선이 또렷해 보이게 만들고 싶다.]

한방 다이어트 체조 가운데 하나인 얼굴 살빼기 프로그램은 침을 맞은 뒤 얼굴체조를 통해 평소 안 쓰는 근육운동으로 얼굴살을 빼는 것인데요.

특히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들이 주고객입니다.

[허세민/서울 개포동 : 식이요법도 적당히 하고 운동도 같이 병행하니까 얼굴살도 잘 빠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경락 같은 얼굴 축소 마사지업체도 평일에는 예약스케줄이 꽉 찰 정도로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심재숙/관계자 : 하루에 한 10~15명 정도 찾아온다. 연령에 특별히 구애를 받지 않는다.]

전문가에게 받는 경락은 마사지 효과와 함께 단시간에 얼굴이 작아진 듯한 느낌이 들게 해줍니다.

[이덕자/서울 화곡동 : 턱 부분이 갸름해진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얼굴부위의 경혈을 자극해 갸름하게 만들어준다는 마사지 용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조경희/관계자 : 전화상담도 많이 오고 방문하는 분들도 예전에 비해서 2~3배 정도 늘었다.]

대중매체가 낳은 작은 얼굴 신드롬.

최근 무허가 경락업소로 인한 부작용 사례도 많은 만큼 업소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미용제품에 기대기보다는 잘못된 잠버릇이나 짜게 먹는 식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