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계의 3대 난제로 꼽혔던 푸앵카레의 추측을 푼 러시아의 천재 과학자 그리고리 페렐만이 수학계의 노벨상 격인 필즈 메달 수상을 거부했습니다.
국제수학자연맹 회장 존 볼 경은 페렐만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페렐만이 국제 수학계에서 '표면상의 대표'로 비쳐지길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페렐만은 필즈 메달 수상을 거부한 첫번째 인물이 됐습니다.
페렐만은 21일 발간된 미국 주간지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필즈 메달을 받게 되면 윤리 등과 같은 이슈에 대해서도 솔직히 말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게 된다고 수상 거부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페렐만은 푸앵카레의 추측을 푼 뒤 미국 클레이 수학 연구소가 제공하는 백만달러의 상금을 받지 않고 사라졌으며 현재 실직한 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5만원 가량의 연금으로 노모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