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내년 4월까지 사행성 게임 퇴출"
<앵커>
한명숙 총리가 어제(22일) 문화관광부를 찾아 이번 파문에 대해 문화부의 책임이 크다고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명숙 총리가 어제 문화관광부를 방문해 긴급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한총리는 게임기 개변조 같은 불법행위가 뻔히 예상되는데도 주무부처인 문광부가 대책을 세운게 없다면서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취임 이후 단속과 제도개선에 힘썼지만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다며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검찰과 감사원 조사에 문광부가 최선을 다해 협조해서 국민의 신뢰를 얻으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명곤 문화부 장관은 내년 4월 말까지 기존 게임들에 대해 재심사를 벌여 바다이야기 같은 사행성 게임물의 유통을 철저하게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품용 상품권도 폐지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주 안으로 관계장관과 단속부처 회의를 갖고 사행성 게임 근절대책의 추진실적 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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