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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만 수천개…기업형 인터넷 도박조직 적발

(울산방송)이영남

입력 : 2006.08.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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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도박 게임은 성인오락실 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도 급속히 번져 나가고 있습니다. 가맹점만 수천개를 거느리고 거액의 수익을 올린 기업형 인터넷 도박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울산방송 이영남 기자입니다.

<기자>

PC방으로 운영되던 불법 인터넷 게임 가맹점입니다.

전화나 카드 등으로 현금을 입금하고 ID를 받으면 어디서든 도박은 물론 충전과 환전이 가능한, 이른바 테이크 아웃 매장 형태로 운영됐습니다.

판돈의 10% 정도는 딜러비 명목으로 소속사와 본사, 가맹점이 각각 나눠 가졌습니다.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날마다 도박게임 접속 IP를 바꾸고, 비밀 운영 사무실을 일주일 간격으로 옮겼습니다. 

본사는 소규모 도박프로그램 공급업체 30곳을 합병했고, 연결된 가맹점은 5천4백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치영/울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IP나 모든 시스템이 추적당하지 않는, 보안성이 강력하고 방화벽이 잘 설치돼있는 업체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업체와 제휴한 것이고...]

이 업체가 두달간 끌어들인 회원만 230만명, 판돈은 무려 2천2백30억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지난 1일 경찰이 압수 수색을 벌여 기존 서버를 폐쇄하자 대만에서 다시 서버를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불법도박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40살 박 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외국으로 달아난 본사 대표 33살 김 모씨 등 3명을 수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