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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4천여 가구 이틀째 정전…양식어류 집단 폐사

(광주방송)김효성

입력 : 2006.08.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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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라남도 신안군 섬 지역의 대규모 정전 사고로  4천여 가구가 이틀째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양식어류들이 집단폐사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0일) 오후 5시쯤 전남 신안군 초란도에 30m 높이의 송전선이 주변 해역을 지나던 바지선 크레인에 의해 절단됐습니다.

이로 인해 섬지역 1만5천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한국전력은 어젯밤부터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제한적인 전기 공급을 시작했지만 4천여 가구는 이틀째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안군 암태도와 팔금도 등 4개 섬지역 주민 9천 여명은 33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권소순/전남 신안군 : 지금 사는데 너무 불편해요. 날씨는 너무 덥고... 냉장고에 있는 물건도 다 상하고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특히 고압 송전선로는 물론 대형 철탑까지 파손돼 완전 복구까지는 한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산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틀째 전기 공급이 끊긴 17개 지역 양식장 360여ha에서 꽃게와 전어, 새우 등 양식 어류 2천5백여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53억여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김광우/전남 신안군 : 장시간이다 보니까 (모터)가 꺼지면서 새우들이 산소를 잃었다는 결론이죠.]

전기 공급이 끊긴 지역에는 모두 78개의 양식장이 밀집돼 있어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