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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주 보상비가 턱없이 부족하고 지급일도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류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환경과 안전 문제 등으로 이주를 추진하고 있는 여수산단 주변마을.
이곳 주민들은 최근 이주 보상금 예산이 턱 없이 부족한 데다 지급이 당초 계획보다 한달 정도 늦어지자 이주에 차질을 빚을까 걱정입니다.
지난 6월까지 실시된 감정 평가 결과 주민 이주 보상금은 1천481억 원.
하지만 정부가 확보한 올해 예산은 351억 원이 전부입니다.
보상비 지급을 한달정도 지연한 여수시는 21일부터 일단 가용한 시비로 보상금을 지급하고 내년에 국비를 지원받을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수시는 내년도 이주 예산으로 1천억 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건설교통부는 650억 원을 신청했고 기획 예산처는 4백억 원의 예산만을 배정했기 때문입니다.
당초 이주 사업비보다 1천억여 원이 늘었다는 이유입니다.
주민들은 이주 보상비 지급이 지연될 경우 내년부터 실시되는 부동산 실거래가 정책으로 양도소득세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보상 계획에 맞춘 대출 상환이나 투자에도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입니다.
[김건곤/여수시 중흥동 : 보상비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내년부터는 주민들에게 바로 양도소득세 부분이 실거래가로 적용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전체 주민에게 문제점이 옵니다.]
정부는 그동안 여수산단 주변마을 1천791세대 가운데 남수와 두암마을 719세대의 보상을 완료하고 올해 중흥마을 이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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