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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본교섭 재개...중국측 참여안해

입력 : 2006.08.21 11:49


노조의 전면 파업 후 지난 18일 첫 교섭에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던 쌍용자동차 노사가 21일 오전 본교섭을 재개했다.

쌍용차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옥쇄파업' 현장인 경기 평택시 평택공장(칠괴동) 본관 회의실에서 비공개로 본교섭(22차)을 다시 열어 정리해고와 RV차 기술유출 등 파업사태와 관련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교섭에는 김규한 조합장 직무대행 등 노조 측 16명과 최형택 사장 등 사측 15명이 참여했으며, 필립 머터우 공동대표 등 중국측 임직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노조는 교섭에 앞서 "사측이 554명을 정리해고한다는 구조조정안 등에 대해 진전된 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이번이 마지막 교섭이 될 것"이라며 "사측 안에 따라 파업수위를 조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이번 주 최악의 자금위기는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며 "파국으로 치닫는 것은 노사 양측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회사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노조측이 구조조정과 관련, 사측에 비정규직 관련자료를 요청함에 따라 교섭재개 30분만인 오전 10시30분 정회를 선언하고 오전 11시15분 재개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평택공장 본관 옆 수출차 출하장에서 창원 엔진공장, 정비공장 5곳(구로,대전,광주,양산,천안) 등 조합원 5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9대 임원진 선출을 위한 합동유세를 진행했다.

노조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부위원장, 사무국장 등 임원 4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5개 임원진 후보가 입후보했으며 오는 28일 1차 투표, 9월 1일 2차 투표가 실시된다.

1차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 득표하는 후보가 나올 경우 당선이 확정된다.

앞서 조합원 5천여명은 지난 16일 오후부터 평택공장에 집결, 공장 출입문을 봉쇄한 채 숙식하며 파업하는 '옥쇄파업'에 돌입했다.

(평택=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