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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면을 뽑아내는 전기 국수기계에 손을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데, 왜 이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겁니까?
<기자>
한 마디로 안전장치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럼 면 뽑는 기계에 어떤 식으로 사고가 날 수 있는 것인지 보시겠습니다.
서울 상계동의 한 칼국수 가게입니다.
종업원 공모 씨가 전기 국수 기계로 면을 뽑다가 오른손을 크게 다쳤는데요.
오른손 절반가량이 기계에 끼어 있습니다.
면을 뽑는 롤러에 밀가루 반죽을 집어넣다가 손가락이 빨려들어간 겁니다.
서울 공릉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그제(19일) 오전 같은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40대 주부 허모 씨가 전기 국수 기계에 오른손이 껴 손가락 세 개를 크게 다쳤습니다.
[허모 씨/피해 주부 : 살짝 닿아도 순간적으로 빨려 들어가는거죠. 조심해야지 하는 생각을 항상 해요.]
국수기계의 롤러는 0.5 마력의 엄청난 힘으로 반죽을 빨아들이지만, 안전장치인 덮개는 반만 설치돼 있어서 손이 쉽게 빨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전동 스위치도 안전장치 없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사소한 실수에도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는데요.
문제는 사고가 난 국수 기계가 안전 검사를 거친 제품이라는 겁니다.
물론 안전기준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안전장치를 제거해 문제를 일으킨 것인지 조사가 필요하겠습니다만, 전기 국수기계가 식당은 물론 가정까지 널리 보급돼 사용되는 기계인 만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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