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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칼국수 기계...안전기능 허술

정영태

입력 : 2006.08.20 20:49|수정 : 2006.08.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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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손쉽게 면을 뽑아내는 전기 국수기계, 요즘 주방에서 많이 쓰시는데요. 이 국수기계에 손을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9일) 저녁 7시 쯤 서울 상계동의 한 칼국수 가게.

종업원 공모씨가 전기 국수 기계로 면을 뽑다가 오른손을 크게 다쳤습니다.

면을 뽑는 롤러에 밀가루 반죽을 집어넣다가 손가락이 빨려들어간 것입니다.

서울 공릉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어제 오전 같은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40대 주부 허 모 씨가 전기 국수 기계에 오른손이 껴 손가락 3개를 크게 다쳤습니다.

[피해주부 : 급해서 빨리빨리 하다가 순식간에 들어갔죠. 평소에도 위험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국수기계의 롤러는 0.5 마력의 엄청난 힘으로 반죽을 빨아들이지만 안전장치인 덮개는 반만 설치돼 있어 손이 쉽게 빨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동 스위치도 조금만 부주의하면 켜지도록 안전장치 없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사고가 난 국수 기계는 안전 검사를 거친 제품.

[윤기환/기술표준원 연구원: 손가락이 롤러에 끼어 들지 않도록 보호대를 설치하게 돼 있고요. 사고가 난 제품이 안전인증을 받을 당시의 동일한 구조로 돼 있는지 아니면 변형이 가해져 있는지 조사해 보겠습니다.]

식당은 물론 가정까지 널리 보급되고 있는 전기 국수기계, 안전기준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