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영상물 등급위원회 '로비 의혹' 확산

권기봉

입력 : 2006.08.19 20:20

동영상

<8뉴스>

<앵커>

권한을 쥐고 있는 '영상물 등급위원회'에 당장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행성 오락게임의 심의를 둘러싼 각종 로비 의혹은 이미 여러차례 제기돼왔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당시 영상물 등급위원회 심의위원 조모 씨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게임기 업체로부터 1억2천여 만원을 받은 혐의였습니다.

한 성인게임업계 관계자는 로비 없이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돈이 오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인게임물 제작·판매 업계 관계자 : 로비를 하지 않고 심의를 받는 것은 100% 중에 1%도 안돼요. 심의받아 본 사람들은 다 압니다.]

적지 않은 현찰이 오가는 로비가 필수라는 주장입니다.

[성인게임물 제작·판매 업계 관계자 : (현금으로 하나요?)그렇죠. 거의 5천만 원 상당의 로비를 하는 게 관례입니다. 지금은 관례가 돼서 그 정도 비용 아니면 안돼요. 5천만 원 정도는 무조건 먹여야지.]

게임물 사후관리에 대한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사를 통과한 게임물이 변·개조 없이 운영되는지 점검해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경찰에 통보하는 권한입니다.

바다이야기의 경우 명백한 위법사항이 수없이 지적됐는데도 사후관리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게임업계는 이런 모든 의혹의 출발점은 영등위를 둘러싼 로비활동이라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