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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 전면 감사

김윤수

입력 : 2006.08.19 07:57|수정 : 2006.08.19 18:56

청와대, 대통령 조카 관련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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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경질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바다이야기'를 비롯한 사행성 게임 전반에 대해 감사원이 10월부터 전면적인 감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은 이번 감사가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대상은 성인오락실과 PC방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행성 게임 전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진룡 전 차관의 경질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바다이야기'에 자연스레 감사의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바다이야기'는 유진룡 전 차관이 재직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에 허가해주지 말 것을 여러차례 요청했지만 묵살됐다고 밝히면서 인허가 과정에 의혹이 일었습니다.

최근에는 '바다이야기'와 대통령의 주변인물들이 이런 저런 연관이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

이 게임 사업으로 전 노사모 대표 명계남 씨가 정치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명씨는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대응에 나섰습니다.

명 씨는 자신이 성인오락사업과 전혀 관계가 없는데도 인터넷 등을 통해 소문이 번져 명예가 훼손됐다며 악성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바다이야기 판매업체인 지코프라임이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는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 노지원 씨가 관련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MBC의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는 노지원 씨가 코스닥 등록업체인 우전시스텍에서 근무하다 지코프라임이 이 업체를 인수한 뒤 퇴사했으며 인수합병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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