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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남부, '느릿느릿' 태풍에 큰 피해

조성원

입력 : 2006.08.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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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 규슈 지방에서는 오늘(18일) 새벽 태풍이 상륙하면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우쿵이 천천히 이동하는 바람에 예상보다 피해가 컸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제10호 태풍 우쿵은 오늘 새벽 일본 남부 규슈 지방에 상륙한 뒤 조금씩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이 '느릿느릿 태풍'이라고 부를 정도로 북상 속도가 느리다보니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컸습니다.

구마모토와 오이타 현에서는 최고 5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이 넘치고 도로가 유실됐습니다.

[주민 : 비가 더 올 것 같은데 강물이 불어날까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1명 사망에 3명 부상.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수백 세대가 긴급 대피했습니다. 

[주민 : 작년보다 올해는 더 빨리 대피했습니다.]

규슈 지방의 신칸센 운행이 곳곳에서 중단되고 이 지역을 연결하는 항공편도 80여 편 결항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 낮에도 일본 전역에 최고 4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