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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추락한 공군 F-15K기의 사고 원인은 조종사의 갑작스런 의식상실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공군이 밝혔습니다.
공군은 오늘(18일) 브리핑을 통해 "사고기의 기체나 엔진에는 아무런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비행고도가 낮아진 상태에서 조종사가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중력가속도(G)에 노출되어 의식을 상실(G-LOC)해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사고재발 방지 차원에서 조종사들의 항공생리훈련 체계를 보완하고 신형 G-LOC 훈련 장비를 조기 도입할 계획이며 모든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이번 사고의 원인과 재발 방지책을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명의 조종사가 동시에 의식상실 상태에 빠졌다는 공군측의 설명이 쉽게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블랙박스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이뤄진 이번 조사가 '미완의 조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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