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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량 지수, 건강 판단 지표 아니다"

입력 : 2006.08.18 16:06


비만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체질량지수(BMI)가 건강 상황을 측정하는데 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보다 적절한 기준이 개발돼야 한다고 미국 연구진들이 밝혔다.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소재 메이요 클리닉 의과대학 연구진은 조사 결과 BMI 지수가 낮은 사람들이 정상 범위의 BMI 지수를 가진 사람들보다 심장병 위험이 높았으며 과체중 범위의 사람들이 정상 범위 사람들보다 생존율이 높고 심장병 문제가 적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40건의 연구에서 취합한 25만명의 심장병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통상적인 BMI 지수 해석 기준과 다른,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의 의미는 비만이 건강을 위협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체질량 지수가 신뢰할 만한 지수가 못된다는 점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체질량지수는 벨기에의 아돌프 케틀레가 1830년부터 1850년 사이에 개발한 것으로 18.5 미만은 저체중, 18.5~24.9는 적정 체중, 25~29.9는 과체중, 30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랜싯 의학저널 18일 자에 발표됐다.

한편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마리오 네그리 연구소의 마리아 그라치아 프란초시는 이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서 체질량지수, 허리 대 엉덩이 비율, 허리 둘레, 엉덩이 둘레 등 4개 기준을 52개국에서 비교 분석한 결과 허리 대 엉덩이 비율이 심장 발작 위험 예상 지표로 가장 유용했다고 밝혔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