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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토대로 분석한 미야자키의 작품세계

입력 : 2006.08.18 17:11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세계를 서양 고전과 일본의 전통문화 등을 토대로 분석한 책 '미야자키 하야오의 숨은 그림찾기'(한울 펴냄)가 최근 출간됐다.

저자인 일본 아동문화 전문가 무라세 마나부 도시샤여대 교수는 미야자키 감독의 대표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붉은 돼지',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7편의 서사구조와 세계관 등을 '걸리버 여행기'와 '페스트' 등 서양 고전과의 연관성 측면에서 분석하고, 일본 전통문화와 신화·설화·전설 등과의 연결성도 설명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작 '마법사 하울과 불의 악마'도 같은 관점에서 쉽게 풀어 적었다.

저자는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은 '인간과 자연의 문제'를 일관되게 추구하고 있다"면서 "그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문명 개발이 불가피하지만 문명과 자연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파괴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사상을 작품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