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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한 경찰관이 길거리에서 60대 노인에게 수갑을 채우고 마구 때려 중상을 입혔습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정상적으로 경찰 근무를 할 수 있었는지도 의문입니다.
이계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4일 63살 송 모 씨를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갑자기 송 씨의 오토바이를 멈춰 세웠습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진로를 방해했다며 송 씨에게 수갑을 채운 뒤 곤봉을 마구 휘둘렀습니다.
이 운전자는 다름아닌 담양경찰서 교통과 소속의 김 모 순경이었습니다.
김 순경은 이곳에서 폭행을 말리던 주민에게까지 헬멧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이 곧 출동해 사태는 수습됐지만 송 씨와 김 씨는 각각 전치 4주와 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송 모 씨/피해자 : (폭행 당한지) 나흘째인데 한 번 사건이 나니까 마음이... 그 일이 떠올라 잠이 안 와요.]
김 순경은 과거 두 차례에 걸쳐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 2003년 완치 진단을 받은 뒤 별 문제없이 생활해 왔지만 최근 가정불화로 스트레스를 받아 병이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당 경찰 : 눈이나 모든 정황이 정상인이 아니어서 가족 동의하에 관내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놨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김 순경을 특별 관리해 왔지만 정신병 재발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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