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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팔던 폐건물 담 붕괴…노인 10여 명 중상

(KNN)차주혁

입력 : 2006.08.17 21:14|수정 : 2006.08.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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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인들을 모아놓고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던 건물의 담벼락이 무너져 노인 1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건물에는 노인 400여 명이 있었는데 업자는 오히려 큰소리입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벽돌을 쌓아 만든 담벼락이 건물 안쪽으로 무너졌습니다.

각종 생활용품을 덮친 담벼락은 모여있던 노인들까지 덮쳤습니다.

70살 하 모 씨 등 노인 12명이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하종호/피해노인 : 우리는 어떻게 무너졌는지도 모르겠어요. 공연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쾅 하더니 담벼락이 덮쳤어요. 눈을 떠보니 깔린 사람들도 있고...]

사고가 난 건물은 부산 시내 한가운데에 위치한 폐건물.

안에는 노인 400여 명이 건강식품 판매업자가 마련한 공연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같은 폐건물에 노인들을 모아놓고 건강식품을 팔아오다 결국 오늘(17일)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폐건물에 임시로 쌓아둔 담벼락이 바람에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정석/부산진경찰서 폭력팀장 : 영업을 하기 위해 쌓은 담이 바람 때문에 무너진 것 같은데, 정확한 원인은 수사를 계속 해봐야 압니다.]

폐건물에서 영업을 벌이다 노인들을 다치게 한 건강식품 판매업자는 오히려 큰 소리입니다.

[건강식품 판매업자 :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에요? 사람도 얼마 안다쳤는데 뭘 그래요? 영세업자들이 일하다 이렇게 된건데...]

경찰은 건강식품 판매업자를 입건해 불법영업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