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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은 '속 빈 강정'…수익성 급락

편상욱

입력 : 2006.08.17 22:02|수정 : 2006.08.18 00:14

고유가-원화강세 등 '3 高'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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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소비가 부진한데 제조업체의 수익성이 좋을 리 없겠죠. 여기에 국제유가와 같은 대외 요인까지 가세하면서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의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 1천억원.

하지만 올해는 37%나 급감한 7천억원에 그쳤습니다.

[이종섭/현대자동차 부장 :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는데 거기에 덧붙여서 환율 인상으로 인해서 전년 대비 약 5천억원의 손실을 보았습니다.]

실제로 상반기 중에 국제유가는 10달러 이상 올랐고, 달러화 가치는 50원 이상 떨어져 기업들을 압박했습니다.

여기에 원자재가 상승까지 이른바 3고에 시달린 제조업체들의 상반기 경영실적은 초라합니다.

매출액은 6.3% 늘었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13.2%나 줄어들며 1천원 어치 물건을 팔아 66원을 남기는데 그쳤습니다.

2004년의 115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하반기 전망도 어둡다는 데 있습니다.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박사 : 환율이나 유가의 불안 요인과 함께 금리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우리 기업의 채산성이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들의 초라한 경영실적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경우 고용 악화와 투자 부진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