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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기 하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실제 지표상으로도 이런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비심리가 식어가는 모습이 확연히 눈에 띄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백화점의 남성복 매장.
손님이 얼마나 오는지 지켜봤습니다.
1시간 동안 매장을 찾은 손님은 불과 3명.
그나마 실제 구매를 하는 사람은 더 적습니다.
[김정남/매장 직원 : 지금 개점한 지 한 5~6시간 됐는데도 개시만 지금 하고 있는 상태예요.]
극심한 소비 부진 속에 지난달 유통업체들의 매출 증가율은 전달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특히 고소득층마저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백화점 매출 증가율이 4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정원/서울 영등포동 : 예를 들어서 한 5벌 정도 살 거 요즘 같으면 꼭 필요한 거 한 가지 이런 정도로 많이 자제하죠.]
지난달 유통업체를 찾는 고객수도 전달보다 4~5%씩 줄었습니다.
비가 많이 온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소비자들의 구매력 자체가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가계의 구매력이 개선되지 않고 있고, 고용 사정이라든가 부동산 가격의 하락, 그리고 소비 심리의 위축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여전히 5% 성장 달성을 낙관하고 있지만 성장의 한 축을 끌고 가야할 내수시장에서 하반기에도 시민들의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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