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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망자 68%, 보행중 사고"

입력 : 2006.08.17 15:49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10명중 7명은 보행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에게 제출한 '2005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사례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284명 가운데 194명(68.3%)이 보행중 사고를 당했다.

이 같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보행중 사고 비율은 독일(12.3%), 미국(11.1%), 스웨덴(10.4%), 프랑스(10.3%), 네덜란드(9.4%) 등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에 비해 5~6배 이상 되는 수치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월별로는 5월(38명·13.9%), 요일별로는 수요일(48명·16.9%), 시간대별로는 오후 4~6시(58명·20.4%)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 남자 어린이(181명·63.7%)가 여자 어린이(102명·35.9%)보다 사망사고를 많이 당했고 7세 미만 미취학 어린이(181명·63.7%)가 취학 어린이(103명·36.3%)에 비해 사망률이 높았다.

김 의원은 "선진국처럼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유치원.초등학교 때부터 법적 의무화해 체계적으로 실시한다면 어린이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현재 연간 1천900억원 투입하고 있는 스쿨존 예산 일부를 학교 교통안전 교육에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