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암 진단을 받은 뒤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암센터 최귀선 박사팀이 국립암센터에서 암 진단을 받은 남자 환자 가운데 305명을 2년 간 추적 조사한 결과, 53%가 암 진단을 받은 뒤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머지 43%는 무급이나 유급 휴가를 내는 등 96% 정도가 정상적인 직업 활동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직업을 상실한 환자의 87%는 암 진단을 받은 지 3개월 이내에 직장을 그만두었으며 사무직에 비해 비 사무직 근로자의 직업상실률이 2.4배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암 환자의 직업 상실 가운데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40-60대 가장의 소득 상실로서 단순히 암 환자 개인을 넘어 가계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