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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성구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뉴욕증시가 이번주들어 이틀째 올랐는데 오늘(17일)도 상승세를 이어갔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표도 예상을 밑돌면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더욱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사흘째 올랐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한때 세자리수까지 올랐다가 96포인트, 0.86% 상승해 1만1천3백 선을 넘어섰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포인트, 1.6% 올라 이틀째 다우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에스앤피 500지수는 9포인트, 0.77% 올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국내 주요기업들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뉴욕증시에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이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독일과 프랑스는 0.5% 안팎 올랐습니다.
미국에서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전체적으로 보자면 어제와 같은 내용입니다.
즉 물가상승 압력은 줄었고 경기둔화 조짐이 뚜렷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것이 금리동결 기대감을 한껏 높이면서 뉴욕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습니다.
우선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미국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가 0.2% 상승에 머물렀습니다.
월가가 예상한 0.3% 상승을 밑돌면서 금리인상 명분이 줄어들게 된 것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지난달 주택 착공건수와 산업생산 등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모두 예상을 밑돌며 경기둔화 추세를 보여줬습니다.
전반적인 미국의 경기둔화를 알리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이 부준에 대해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건 경기가 꺾이더라도 급격히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국제유가와 달러화,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갔나요?
<기자>
미국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경제지표가 계속 발표되면서 이것이 오늘 국제유가를 크게 끌어내렸습니다.
세계 최대의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석유수요가 감소하면 유가가 장기적으로 하락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온 것입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1.16달러나 급락한 배럴당 71.89달러에 마감해 근 두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원유재고가 석주째 줄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낮은 미국의 물가지표, 그리고 경기둔화 소식이 달러화를 약세로 이끌었습니다.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달러화에 대한 투자매력이 줄며 달러화 팔자 매물이 증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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