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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의원 집 방화 용의자는 우익단체 간부"

양윤석

입력 : 2006.08.16 18:12|수정 : 2006.08.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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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놓고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참배 반대론자인 자민당 중진 의원 집이 어제(15일) 저녁 방화로 전소됐습니다. 현장에서 할복한 채 발견된 용의자는 우익단체 간부로 밝혀졌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일본 야마가타현에 있는 가토 전 자민당 간사장 고향집에 방화를 한 60대 용의자는 우익단체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 남성이 도쿄에 거주하는 일본 우익단체 간부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은 화재 당시 가토 의원 집 담벼락 근처에 복부와 손목을 자해한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 남성이 가토 의원 집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지만 조사가 불가능한 상태라서 일본 경찰은 상황을 청취하기 위해 회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특히 가토 의원의 야스쿠니 참배 반대 입장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가토 의원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계속 비판해 온 데다 어제 아침에도 두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런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가토 의원은 다른 의견이 있으면 공개적인 자리에서 토론을 하면 될 것이지 방화가 웬말이냐며 앞으로도 자신의 주장을 계속 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