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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한 시기상조론을 반박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동북아의 잠재적 대결 구도에 대처해 가는 과정에서 한국 스스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데 방점이 찍혔습니다.
[노 대통령 : 한국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단해 나가야 합니다. 강대국들이 동북아시아의 미래를 얘기할 때 한국인의 운명에 대한 자율권을 존중하도록 우리가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노 대통령은 일본의 패권주의 움직임을 경계하면서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실천으로 증명하라고 일본에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이어 자주 국방의 역량 강화를 역설하면서 주권을 바로 세우는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는 때가 이른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 : 지난 20년 동안 준비하고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일입니다. 미국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제들을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통합이라고 대통령은 힘주어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정통성이나 자격에 대한 시비는 역사의 평가로 돌리자고 말해서 한나라당을 상대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여권 일각의 태도를 경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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