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에 불복하는 야당 지지자들이 경찰과 충돌해 30여 명이 다치는 등 멕시코 정정 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 전면 재검표를 요구하는 멕시코 야당 후보 지지자들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최대 일간지인 엘 우니베르살은 어제(15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경찰이 최루가스를 쏘며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야당 후보 지지자 3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좌파 성향의 야당 후보 오브라도를 지지하는 이들은 멕시코시티 중심가에 천막을 치고, 보름째 시내 주요 도로를 점거하면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야당 지지자 : 우리가 여기 온것은 누굴 괴롭히기 위함도 아니고, 남의 것을 빼앗기 위함도 아니다. 멕시코땅에서 외국인보다는 멕시코인이 대접받고, 부자들보다는 가난한 사람이 우대받을 권리가 있다.]
야당 지지자들은 전체 13만여 곳의 투표소 가운데 9%에 대해서만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만4천표 이상 격차가 줄었다면서 투표지 전체를 재검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연방선거 재판소는 이달 말까지 재검표 결과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만약 전면 재검표나 선거 무효 결정이 내려지지 않으면 다음달 6일까지 대통령 당선자를 확정하게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