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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인상 본격화…서민 부담 가중

편상욱

입력 : 2006.08.14 08:06


지난주 전격적인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예금금리를 올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려서, 이자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담보 대출은 대부분 3개월만기 CD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 대출이죠.

지금까지는 만기까지 이자가 변하지 않는 고정금리대출보다 이자가 비교적 쌌는데요, 지난주 한은이 콜금리를 올리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CD금리는 대개 콜금리를 따라 움직이는데요.

지난 한 주 동안 CD금리는, 연 4.64% 였던것이,콜금리 인상의 여파로 4.7%로 0.06%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은행들이 지난주 CD금리 상승분을 반영해서 이번주부터 주택담보 대출금리를 일제히 인상합니다.

우선  국민은행은 이번주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최저 5.52%에서 최고 6.72%로 0.07%포인트 올렸습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지난주보다 0.04%p씩 주택담보 대출금리를 올렸는데요.

당분간 CD금리는 콜금리 인상분의 여파를 반영하기 위해서 더 오를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다만 한국은행도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시사한 만큼, CD금리가 콜금리 인상분인
0.25%포인트 까지 다 오르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인데요.

문제는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10월부터 콜금리가 오르는 과정에서는, 경쟁을 벌이면서 금리 인상분을 떠안와 왔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는 겁니다.

그동안 억제해 왔던 대출금리를 은행들이 일제히 올릴 경우에 이자부담이 갑자기 늘어날 우려가 있다는 거죠.

이때문에 변동 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을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럴경우에 대출액의 2-3%수준인 설정비와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어야 되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새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고정금리로 받는 것도 한번 고려해 볼만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뉴욕증시]

금리우려 재발...동반 하락세

다우지수  11,088.03 (-36.34, -0.33%)
나스닥     2,057.71 (-14.03, -0.68%)
S&P 500    1,266.74 (-5.07, - 0.40%)

지난주말 미국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인플레 압력 증가를 나타내는 지표와 경제 둔화를 암시하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매수세를 제한해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입니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매판매는 가솔린과 자동차 판매 호조  등으로  6개월 만에 가장 빠른 1.4%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것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켰습니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수입물가도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0.9%  상승세를  보여 역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0.8%를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기업재고는 기업판매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0.8%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시장이 다시 한번 인플레 압력과 경기둔화가 경착륙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항공기 테러 가능성이 국제 원유시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 사자가 늘어 하룻만에 반등 마감했습니다.

뉴욕시장국제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달러 상승한 74.4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

1300선 박스권 등락 전망.

코스피 지수   1,292.10p(-12.21P/-0.94%)
코스닥 지수     553.17p(-2.36p/-0.42%)
원달러 환율     961.80 (+3.90)
국고채3년물       4.75 (-0.05)

이번주도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1300선을 전후한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인데요.

금리관련 불확실성은 많이 없어졌지만, 경기둔화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여기에 주식형 펀드로 자금유입이 둔화되고 외국인이 계속 팔자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수급 여건도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가가 상승 추세로 복귀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게 전문가들 진단입니다.
 
반면 기존 악재들에 대한 내성이 생겼고, 기관이 주가가 조금 떨어지기만 하면 사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급격히 주가가 추락할 위험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전반적인 활력이,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투자 전략 상으로는 기존의 긍정적인 대응에서, 후퇴할 필요는 없다는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IT주식, 그리고 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는 금융주들이 여전히 유망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