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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이즈미 참배 강행시 강력 대응

최웅기

입력 : 2006.08.14 07:47

공식 항의 성명 발표 등 유감 표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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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8.15인 내일(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럴 경우 우리 정부는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당국자는 "고이즈미 총리의 그간 행적으로 보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치권과 언론도 고이즈미 총리가 내일 오전 개인 참배 형식을 빌어 야스쿠니 신사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참배가 강행될 경우 공식 항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일본측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달할 방침입니다.

또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진정한 과거사 반성 없이는 양국간의 원만한 미래관계도 없다는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는 조치 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일본을 방문한 반기문 외교장관은 차기 총리로 유력한 아베 관방장관 등을 만나, 신사 참배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한·일관계 악화의 근본 원인이었음을 지적해왔습니다.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는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해 일본의 새총리는 신사참배를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