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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총리 야스쿠니 참배 반대 시위

조성원

입력 : 2006.08.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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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8·15 야스쿠니 참배에 반대하는 집회가 도쿄에서 시작됐습니다. 한국과 타이완은 물론이고 일본의 지식인들도 동참했습니다.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과 타이완, 일본 등 세나라의 지식인들과 시민 단체 회원들이 도쿄에 모여 고이즈미 총리의 8·15 야스쿠니 참배를 한 목소리로 반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11명과 시민 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고이즈미 총리의 관저 앞에서 거리 시위를 벌이며, 야스쿠니 참배의 부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8월 15일 당일까지 도쿄 시내에서 각종 이벤트와 집회를 열어 일본 내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계획입니다.

[쯔지/일본 시민단체 대표 : 야스쿠니 신사에 총리가 참배한다는 것은 전쟁 책임을 느끼는 일본인의 한사람으로서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일본 정부에 의해 야스쿠니 신사에 강제로 합사된 한국과 타이완 출신 전사자들의 합사 취소도 요구할 예정입니다.

저녁에는 도쿄 도심에서 촛불 시위를 벌이는 등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를 참배하기 어려운 여론을 조성한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고이즈미 총리는 최근 잇따라 당초 공약 대로 종전 기념일인 8·15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수 있음을 내비치는 등 주변국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