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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부부, 영아 유기 혐의 전면 부인

홍지영

입력 : 2006.08.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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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영아 유기 사건에 연루된 프랑스인 부부가 어제(10일) 처음으로 프랑스 경찰의 수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인 C 씨 부부는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9시쯤 투르시 경찰서에 도착해 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은 희생된 영아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모랭/변호사 : 두 아이를 임신했다면 어떻게 아무도 모를 수가 있나?]

숨진 영아들의 부모가 C 씨라는 DNA 검사결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모랭/변호사 : 부인의 DNA 검사는 안 했다. 욕실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의 DNA가 숨진 영아와 일치한다는 것 뿐이다.]

C 씨가 집을 비운 사이 필리핀 가정부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그 집을 드나들 수 있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 경찰이 불충분한 증거를 토대로 언론에 알리면서 파문이 커졌다고 비난했습니다.

변호사인 모랭 씨는 이들 부부에게 한국으로 돌아가지 말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주불 한국 대사관 측은 C 씨 부부가 어제 조사를 마친 뒤 예정대로 오는 28일에 한국으로 돌아가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