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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북 수해 민간단체 통해 100억 지원

입력 : 2006.08.11 09:43|수정 : 2006.08.11 09:44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1일 대북 수해복구 지원과 관련, 대북 민간단체를 통해 100억 원 가량을 지원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총리공관에서 한명숙 총리와 김근태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민간단체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의 수해복구를 지원키로 합의했다.

당정은 민간단체가 모금한 금액에 쌀, 밀가루, 기초의약품 등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100억 원 가량의 남북협력기금을 투입하는 형태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대북 지원에 참여키로 했다.

한적을 통한 지원대상은 쌀, 복구장비와 의약품을 포함한 응급구호품으로, 내주 중에 한적 총재의 요청을 받아들인 뒤 정치권 등 국민적 합의를 통해서 구체적 지원 규모를 결정키로 했다.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북한의 용천역 사태 때 한적을 통해 700억 원대 지원이 이뤄진 적이 있다"며 "지원규모는 이를 고려해서 판단하겠지만 이번에는 지역이 방대하다는 점이 감안될 것"이라고 말해 지원액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노 원내부대표는 "이번 지원은 순수하게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지고 정치권의 합의정신을 수용한 것"이라며 "그러나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쌀이나 비료지원 협의를 유보키로 한 기본입장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