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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 미국행 항공기 폭파를 시도하다 적발된 테러리스트 21명은 파키스탄 출신의 이슬람계 영국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승객을 가장해서 기내용 가방 속에 액체 성분 폭탄을 숨겨서 비행기 10대를 공중폭파할 계획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현재 영국, 유럽, 미국의 공항들이 대혼란 상태입니다.
먼저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항공기를 폭파하려다 체포된 용의자 21명은 모두 파키스탄 출신인 이슬람계 영국인들로 밝혀졌습니다.
영국 경찰은 이들이 승객으로 가장해 기내용 가방 속에 액체 성분의 폭탄을 숨겨 비행기 10대를 공중 폭파할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콘티넨탈항공 등 미국의 3개 항공사를 겨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내무부는 테러경보 수준을 '중대 상황'으로 높이고 영국과 유럽을 오가는 모든 비행기의 이·착륙을 금지했습니다.
액체류 물질들의 기내 반입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유니스 드 실바/항공기 승객 : 치약, 샴푸, 헤어젤, 향수 등 모든 액체류를 가져갈 수 없다고 한다.]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내 대부분의 항공사들도 영국행 여객기의 운행을 일제히 취소했습니다.
[빅토리아/로마 관광객 : 최소한 항공사가 제대로 정보를 주고 잘 곳이 없는 승객들을 돕고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
유럽 각지의 공항들도 보안검색을 강화하면서 항공기 운항 일정이 지연되고 공항이 북새통을 이루는 등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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