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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의 원활한 의견소통을 위해서 구성된 당정청 고위 모임이 어제(8일) 예고됐던 대로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총리와 여당 대표, 청와대 비서실장이 만나서 어떤 얘기들을 했는지,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열린 당정청 고위 회의에는 한명숙 국무총리와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등 네 명만 참석했습니다.
10명 안팎이 참석했던 과거 회의와 비교하면 소수의 최고위급 회의인 셈입니다.
회의 전 참석자들은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어떤 말씀을 준비하셨어요?) 끝나고 나서 이야기 합시다.]
1시간 반 동안 이어진 비공개 회의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지만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명숙/국무총리 : 여러 가지 유익했고 생산적인 얘기를 많이 했고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병완/청와대 비서실장 :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저는 주로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전시 작전권 환수 문제와 대북 수해 지원 여부, 노 대통령의 8.15 경축사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회의 도중에 발표된 김성호 신임 법무 장관 지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대통령께서 당의 의견을 존중해 주신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참석자들은 국정 현안과 관련해 수시로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혀 앞으로 당정청 4인 회의는 여권의 국정 운영의 핵심 축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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