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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장관, 아소 외상에 야스쿠니 참배 자제 촉구

조성원

입력 : 2006.08.09 07:55|수정 : 2006.08.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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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외교 장관이 일본에서 주요 각료들을 잇따라 만나고 있습니다. 야스쿠니 참배 등 한일 관계에 장애가 되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면서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8일)밤 도쿄에서 열린 한일 외무 회담에서 반기문 장관과 아소 외상은 북한 핵과 미사일, 독도 등 현안을 포함한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이 혁/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 : 한일 양국간 갈등요인을 해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반 장관은 오늘은 차기 총리로 유력시 되고 있는 아베 관방장관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고 하시모토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에 정부 사절 자격으로 온 반기문 장관이 일본의 유력 정치인들을 잇따라 면담한 것은 일본의 차기 정권에 대한 탐색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등으로 한일 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이른 만큼 한달 반 뒤에 출범할 차기 정권과의 관계를 사전에 조율하고 우리 입장을 설명해 둘 필요성을 절감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반 장관은 한일 관계 외에도 북한 핵이나 독도 문제도 언급한 뒤 특히 유엔 사무총장 출마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아소 장관은 그러나 "일본은 아시아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나와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을 뿐 명확한 지지 입장은 밝히지 않아 일본이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