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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도심 속 레포츠 천국, 한강

입력 : 2006.08.08 12:08|수정 : 2006.08.0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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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촌지구에 위치한 거북선 선착장.  

도하체험을 즐기는 초등학생들로 떠들썩합니다.

지난 5월 이곳에서 첫 선을 보인 한강 도하체험은 8인이 즐길 수 있는 래프팅에서 4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카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데요.

[백문식/한국해양소년단연맹 : 협동심이 많이 형성되어서 일반 시민들이나 가족단위로 많이 찾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협동과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는 카누 체험.

약 30분 동안 4명이 합심해 노를 저어 한강을 지나면 비록 몸은 힘들지만, 마냥 즐거운 것은 부모나 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강영식/강남구 일원동 : 주말을 이용해 애들하고 같이 오고 싶어 왔다. 한번 더 오고 싶다.]

[김경자/서울 일원동 : 재미는 있는데 좀 힘들다. 애들이 (노를) 안 젓고 나만 저으니까 힘들다.]

승선료는 성인·어린이 구분 없이 1인 2천원, 저렴한 가격으로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한강에선 수상스키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물에서 즐기는 스키로 젊은층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익스트림 게임입니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마니아층을 쌓아오면서 현재는 여름철 대표적인 레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미카엘라/노원구 상계동 : 어려운데 그래도 재밌어요.]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속도감이 대단해 운동효과와 함께 스트레스 해소에도 탁월한데요.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이 찾고 있습니다.

[김영석/수상스키 관계자 : 초등학생에서부터 50대 주부, 아니면 회사원들까지 다양한 연령들이 온다.]

무엇보다, 시외로 나가지 않고 도심속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수상스키를 경험해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정명석/회사원 : 야외로 나가려면 왔다 갔다 하는 시간 소비량이 있으니까, 그냥 잠깐 시간을 내 간단하게 올 수 있어 자주 찾고 있다.]

현재, 한강내 수상스키장은 뚝섬, 잠원, 반포, 이촌지구에 위치해 있는데요.

가격은 1회 15분 기준으로 2만원 안팎으로 다소 비싼편입니다.

한강변 6군데에 위치한 야외수영장도 7월 개장 이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영장뿐만 아니라 샤워장, 탈의실, 휴식공간까지 전체적으로 새롭게 개보수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박정현/관리사무소 소장 : 수영장의 모든 바닥을 개보수했다. 또 많이 이용하는 파라솔 등은 더 튼튼한 걸로 모두 교체했다.]

입장료는 성인은 4천원, 어린이는 2천원으로 저렴한 편인데요.

8월 말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합니다.

수상 레포츠 천국으로 다시 태어난 한강.

올 휴가는 가까운 한강에서 색다른 체험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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