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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더위 속에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이틀 연속 전기가 끊겼습니다. 오래된 변압기 때문이라지만 관리사무소의 안일한 대처가 더 큰 문제였습니다.
대구방송 양병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 아파트 340가구에 전기가 끊긴건 어젯(7일)밤 9시 쯤.
냉방기기가 작동 안되는 집안은 찜통과 다름없고, 냉장고에 든 음식은 대부분 상했습니다.
[최순자/아파트 주민 : 국이 다 쉬었다. 추어탕국 다 버렸다.]
이 아파트는 그제 밤에도 정전이 됐다 13시간 만인 어제 오전 전기공급이 재개됐지만 다시 중단된 것입니다.
사고원인도 그제와 같은 변압기 고장.
[이종근/아파트 관리소장 : 사용은 안한 것이지만 연도는 17년 지난 제품입니다. 거기에서 뭔가 결함이 있지 않았나.]
관리사무소는 주민들을 위해 한전 발전차량의 지원을 받아 임시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지만 완전 복구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관리사무소의 안일한 대처로 주민들은 이틀 연속 고통의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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