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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해외여행, 일본은 '캐시백'

이병희

입력 : 2006.08.07 12:10|수정 : 2006.08.07 11:27

일본, 자국민 잘 가는 여행지에 투자…여행수지적자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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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휴양지 사이판의 한 호텔입니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이곳에는 연중 일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후지오 야마다/하파다이 호텔 매니저 : 여기는 일본 관광객이 90%, 중국 관광객이 6%, 한국이 2%입니다. 나머지는 괌이나 미국에서 옵니다.]

직원 상당수가 일본인인데다 각종 안내문도 일본어로 돼 있어 이곳을 찾는 일본인에게는 상당한 메리트입니다.

[츠키다 하루미/일본인 관광객 : 일본어 사용이 되고, 안내판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필리핀 세부에 있는 한 일본계 리조트.

리조트 안에 있는 풀장에서 다이빙 강습이 한창입니다.

이곳 역시 객실의 70~80%는 일본인 관광객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관광객들은 먹고 자는 것부터 다이빙이나 제트스키 같은 다양한 야외 활동까지 주로 리조트 안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에미/일본인 다이빙 강사 : 일본에서 직항이 있고, 가격이 싸다. (일본인들에게요?) 네, 그리고 일본에서 광고도 많이 한다.]

지난 80년대,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를 일궈내던 일본은 자국 관광객을 매년 1천만명씩을 해외로 내보낸다는 텐밀리언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해외 유명 휴양지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호텔의 경우 미국에 70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107개, 유럽 지역에 10개를 건설해 해외에 7만개 이상의 객실을 확보했습니다.

호텔 뿐 아니라 쇼핑센터나 백화점 등 다른 관광 인프라까지 함께 건설해서 자국민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을 그대로 거둬들이도록 노력했습니다.

[김희수/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연구원 : 주로 일본인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 위주로 투자가 이뤄졌다. 이런 투자로 많은 소득을 얻었고, 소득이 본국으로 다시 송환될 것으로 알고 있다.]

갈수록 여행이나 레저 등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여행수지적자를 막으려는 일본의 노력은 한번쯤 눈여겨봐야 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