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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갈등 일단 봉합…'문재인 불씨'는 계속

김우식

입력 : 2006.08.07 07:09|수정 : 2006.08.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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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건건마다 갈등 양상을 보여 왔었는데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결국 어제(6일)청와대에서 점심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인사권은 대통령의 유일한 권력이며 지금은 물론이고 임기 후에도 탈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노무현 대통령은 확실히 했습니다. 당청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모습인데 불씨가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당청회동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남아있는 유일한 권력"이라며, "책임지는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게 인사권을 존중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근태 의장은 "민심을 전달하려 했던 것"이고, 문재인 카드를 공개 반대한 것은 실수라며 사과했습니다.

이렇게 당이 한 발 물러서면서 당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고 청와대는 당의 조언과 건의를 받아들이는 선에서 접점을 찾았습니다.

[정태호/청와대 대변인  : 당정청간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서 총리를 포함한 당정청 고위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코드인사라지만 쓸 사람은 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문 전 수석의 법무장관 기용 논란은 여전히 갈등의 불씨로 남게 됐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탈당은 하지 않을 것이며 임기가 끝나도 열린우리당에 백의종군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열린우리당은 큰 배라면서 외부와 내부 사람이 공정한 조건에서 경선을 해 선장을 정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정계개편과 맞물려 대권주자 영입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 것이어서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