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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 중단 불투명

이창재

입력 : 2006.08.06 21:05|수정 : 2006.08.07 12:27

유엔 결의안 초안 합의에도 양측 냉랭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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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벌써 25일째 계속되고 있는 중동 교전의 확대를 막기 위한 유엔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은 오늘(6일)도 계속됐습니다.

베이루트 현지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항구도시 티레에 특공부대를 투입하는 등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오늘도 계속했습니다.

이에 맞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에 170발의 로켓포를 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교전 중단을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습니다.

[존 볼턴/유엔 주재 미 대사 : 프랑스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전쟁 당사자인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헤즈볼라는 결의안 초안에 반대하며 결의안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모하메드 페네이시/헤즈볼라 각료 :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에서 완전히 떠나야 결의안을 따를 것입이다. 그렇지 않다면 결의안을 거부할 것입니다.]

이스라엘도 즉각적인 공습 중단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아비 파즈너/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유엔 결의안이 통과되면 따를 것입이다. 당분간은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입이다.]

따라서 유엔 결의안 초안 합의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사태의 해결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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