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쿠바, 권력이동 본격 시동…'라울 띄우기' 나서

한주한

입력 : 2006.08.05 14:49


쿠바 정부가 피델 카스트로의 후계자인 라울 카스트로 체제로의 권력이동에 본격 나섰습니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는 1면과 마지막면에 라울이 1953년 몬카다 병영을 습격했을 무렵의 사진과 체포돼 재판받는 모습의 사진 두 장을 크게 실었습니다.

몬카다 병영 습격은 쿠바 공산혁명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 사건입니다.

정부 통제를 받은 언론 상황에서 피델 카스트로가 아닌 다른 인물이 공산당 기관지의 주요 지면을 장식한다는 것은 카스트로 체제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일입니다.

이는 쿠바 정부가 카스트로 체제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라울 띄우기'에 본격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