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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행사' 참여 한국인 오늘까지 전원 철수

김용욱

입력 : 2006.08.0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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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 평화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1천여 명이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협조로 오늘(5일)까지 모두 철수하게 됐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 행사 주최측으로부터 체류자 명단을 넘겨받은 결과 아프가니스탄에 모두 9백 27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6백 20명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제공하는 4대의 국내선 항공기 편으로 국경지역으로 이동한 뒤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등 이웃 국가로 철수시킬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희철/외교통상부 신속대응팀 : 이란 국경 근처 도시에 이란 대사관에서 직원들이 파견돼서 테헤란으로 가는 것은 그 쪽에서 주관(안내)할 예정이다.]

나머지 307명은 카불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해 카자흐스탄과 인도 등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들은 대부분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어린이 15명이 배탈증상을 보여 바그람에 주둔하고 있는 동의부대 의료진이 어제 진료를 실시했습니다.

한편 행사 주최측은 우리 정부가 이번 행사에 대해 부정적인 선전을 하며 취소를 강요해 행사가 치러지지 못했다면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여러 차례의 경고와 부탁에도 불구하고 주최측이 행사를 강행하려 했고, 아프간 정부의 입국금지 방침을 통보했는데도 출국을 강행했다면서 모든 책임은 행사 주최측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