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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관방장관, 지난 4월 야스쿠니 참배"

양윤석

입력 : 2006.08.04 07:41|수정 : 2006.08.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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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시되는 아베 관방장관이 이미 지난 4월에 야스쿠니 참배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이즈미 총리 이후에도 한국 등 주변국과 관계 개선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본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관방장관이 야스쿠니의 춘계대제 직전인 지난 4월 15일 이미 참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당초 춘계 대제 때 참배하려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일정을 당겨 참배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장관은 자민당 간사장 등을 지내던 지난해와 재작년엔 패전기념일인 8.15에 참배했습니다.

올해는 후임 총리를 뽑는 9월 총재선거를 앞두고 야스쿠니 문제가 쟁점화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참배를 마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고이즈미 총리가 올해도 임기 만료전 8.15에 맞춰 참배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아베 장관 본인도 계속 참배 입장을 보여줌에 따라 총재선거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게 됐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아베 장관은 총재선거에서 압도적인 우위가 예상되고 있어 한국과 중국의 반발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NHK는 자민당 내 비 아베파 의원들 사이에서도 아시아 외교를 재정립하기 어렵게 됐다며 비판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장관과 달리 다른 후보들은 총리 취임시 주변국과 관계를 생각해서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않거나 A급 전범을 분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