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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다" 주수도 회장 절식 항변

입력 : 2006.08.03 15:16

"국정원이 날 음해"…"검찰수사 때문에 사업 망쳐"


다단계영업상 사기와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제이유그룹 주수도(50) 회장이 "국가정보원의 음해로 억울한 수사를 받고 있다" 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제이유그룹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주 회장은 제이유 백화점 자금을 다른 계열사로 부당지원토록 지시했다는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나 다단계 영업에서 사기 행위를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주 회장은 "검찰이 나를 그대로 놔두었다면  회사를 회생시킬 수 있었다"고 검찰수사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26일 체포된 이후 끼니도 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에 항의하려는 의도인지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물만 마시며 음식을 전혀 먹지 않는 단식을 하는 것은 아니고 국물이나 음료수 등을 마시고 있는 듯 하다"며 그의 '절식'이 수사에 지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전했다.

주 회장은 순순히 조사에 응했던 체포 초기와 달리 검찰 질문에 소극적인 답변 태도를 고수하고 있으며 사기 혐의 등에 대한 '변명'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