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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바다체험 캠프로 호연지기 기른다

김흥수

입력 : 2006.08.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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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방학을 맞아 해양경찰특공대에서 바다체험 캠프를 열었습니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에게까지 큰 인기라고 합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영종도 해양경찰특공대 연병장, 중고생 50여 명의 우렁찬 함성소리가 가득합니다.

해경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마련한 바다체험 캠프입니다.

난생 처음으로 해보는 유격훈련, 조교들의 시범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하지만 직접 해보는 유격훈련은 마음만큼 쉽지 않습니다.

조교들의 지시에 따라 이리저리 빠져나가 보지만 힘든 만큼 목소리는 점점 줄어듭니다.

만만해 보이는 통나무 건너기도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밧줄타고 웅덩이 건너기, 서너명은 꼭 물에 빠지고 맙니다.

[오창준(중2)/서울 노량진동 : 저만 실패한 것 같아서 창피해요.]

구호불량 학생들에게는 어김없이 벌칙이 내려집니다.

[오현석(중1)/고양시 화정동 : 목소리가 크게 안 해서 벌받고 있어요. (왜 크게 안 했어요?) 힘들어서요.]

여학생들에게도 벌칙은 예외 없습니다.

조교들의 혹독한 교육에 어느새 얼굴은 땀으로 흠뻑 젖습니다.

[주정현(중2)/고양시 장항동 : 자신감도 생기고 생활 속에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것 같아요.]

아버지와 딸이 함께 온 경우도 있습니다.

[이만섭·이현영(딸)/원주시 명륜동 : 여름에 딸아이의 생활습관을 좀 고쳐주려고 왔습니다.]

하지만 벌칙이나 훈련을 받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협동심을 스스로 익히게 됩니다. 

[이철수 경위/해양경찰특공대 전술팀장 : 굉장히 나약하고 자기밖에 몰랐는데 교육을 받으면서 동기들, 단체가 중요하다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박 4일 과정으로 치러지는 바다체험 캠프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