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테러 등 이유로 행사 취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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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준 내전상태를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번주 토요일 한 종교단체 주관으로 평화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축제에 참가하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에 입국하려던 한국인들이 무더기 추방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교통상부는 어제(1일) 오후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한국인 35명이 입국을 금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한국인들은 이번 주 토요일부터 카불에서 열리는 2006 아프가니스탄 평화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뉴델리에서 항공편으로 입국하려던 사람들입니다.
35명 가운데 24명은 도착하자 마자 곧바로 추방됐고, 항공편을 확보하지 못한 11명은 여권을 압수당하고 좌석을 확보할 때까지 일시 보호조치 됐습니다.
이 한국인들이 추방당한 것은 평화축제와 관련해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한국인 관광비자 소지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의 치안이 불안하고 이슬람 국가에서 다른 종교행사가 열릴 경우 테러 등의 안전문제가 있다고 보고 행사참여 자제와 취소를 촉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주최측은 행사강행을 선언해 이미 아프가니스탄에 1천여 명의 한국인이 행사참여를 위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평화유지군등 우리 동맹군들도 행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행사취소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속대응반을 파견한 데 이어 동맹군들과 합동으로 한국인 철수 등을 위한 비상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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